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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2: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한다. 유언으로 남기는 말은 자기 경험에서 나온 소중한 자산이다. 꼭 지켜야 할 말이기에 당부하는 것이다. 아들의 삶이 행복하고, 적어도 이것만큼은 꼭 지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당부한다. 삶의 최우선 순위는 무엇인지, 힘써 지켜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당부하는 것이다. 아들의 입장에서 유언은 소중한 자산이다.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면 마음에 되새김해야 할 말이다.

대장부답게 당당하게 해 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형통한 삶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형통이란 모든 일에 장애물이 없이 다 잘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이 형통이다. 장애물이 있어도 그 장애물을 통과하여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형통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형통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약속을 주셨다. 하나님은 그 약속이 우리 삶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살기 원한다. 그 약속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맛보는 삶이 형통한 삶이다. 매일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손길을 경험하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한 삶이다. 하는 일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삶이 형통이다. 매일 생활할 때 하나님을 얼마나 의식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본다. 때로 하나님을 잠시 뒤로하고 내가 앞장서서 내 뜻대로 행하는 것은 없는가. 내 마음이 앞서고 내 생각이 앞서면 하나님과 말씀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우선순위가 되는 것이 형통이다. 수많은 정보와 지식이 날마다 우리에게 쏟아져 나온다. 그 많은 정보 중에서 우리는 무엇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인지, 간직하고 살아야 할 지혜인지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으면 말씀대로 살아갈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가는 길의 안내자이며, 나를 바로잡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선생님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형통한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시작된다. 지킨다는 것은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내 생각대로 바꾸거나 변경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성경에 기록된 대로 행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되고 해석된 말씀이 아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기록된 말씀이다. 기록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교훈하시는 대로 살고자 내 마음의 중심을 내어드린다. 말씀을 내 삶의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 주변의 그 무엇이 유혹해도, 내 마음을 흔들어도 다시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을 따라 살기를 기도한다. 나는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고, 하나님은 내 삶의 길을 여시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앞서고 내가 뒤 따르는 삶이다. 내가 만들어 낸 형통이 아니라 하나님이 베푸시는 형통을 경험하며 살아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