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미 6:8)
(미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향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신다. 에덴동산과 동산에 심겨진 나무의 풍성하고 다양한 실과를 먹으라고 양식으로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은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먼저 은혜를 베푸시고, 그 은혜에 어울리는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면서 그렇게 살라고 하신다.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는 과정에서도 먼저 은혜를 베푸신다. 우리 인간의 노력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 있다. 먼저 찾아오시고, 깨닫게 해 주시고, 말씀이 믿어지도록 은혜를 베푸셔서 믿음 생활을 하게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는 받은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하신다. 은혜를 베푸시고 은혜에 어울리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항상 하나님은 선한 것,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그 길을 걸으라 하신다. 그 길을 걸어갈 때 우리의 손을 잡고 동행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결국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귀하게 생각하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하면 그다음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이다. 행동 이전에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해야 한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 하나님 백성의 구별된 모습이 드러나길 원하신다. 우리 삶에 맺혀야 할 열매로 세 가지를 말씀하신다. 정의와 인자와 겸손이다. 우리 삶에 하나님 닮은 성품이 있어야 하고, 그 성품에 어울리는 삶이 따라야 한다. 성품은 반복되는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서 성품을 형성한다. 그러니 성품은 짧은 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정의롭게 사는 것이다. 의로움은 관계적 언어이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전제되고, 그 관계를 바르게 맺어가는 것이 의로움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이다. 왕과 백성의 관계이며, 아버지이며 아들의 관계이다. 이런 관계들은 하나님을 어떤 자세로 예배하고 기도해야 할지를 가르쳐 준다.
사람들과 의로운 관계는 상거래에서 자주 흐트러진다. 하나님은 정직하게 사람들을 대하라고 하신다. 속이는 것은 의를 깨뜨리는 행위이다. 저 사람의 말은 무슨 말을 해도 믿을만하다고 해야 한다. 하나님의 믿는 사람은 불신자들과 동일할 수가 없다. 자기 필요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는 사람과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은 달라야 한다.
사랑은 신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가장 소중한 아들을 내어주신 사랑을 배워야 한다. 내게 필요 없거나 남는 것을 나누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 중요한 것, 귀하게 여기는 것을 나누는 것이 사랑이다. 이웃을 존중하고 귀하게 생각할 때 이런 사랑이 시작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천하 만물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신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건강해야 하나님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다. 하나님과 동행은 내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뛰어남을 인정해야 시작된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발견하고 인정하는 겸손함을 구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내 마음에 다시 품고 하나님을 닮아 살기를 갈망한다. 하나님처럼, 예수님처럼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길 기도한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화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