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함께 교제하길 원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갖도록 창조하셨다. 아담의 범죄도 하나님과 관계가 깨어졌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관계가 회복되었다. 사탄의 권세를 깨뜨림으로 피조물과의 관계도 회복하셨다.
우리는 새로운 관계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우리의 관점을 사람을 분류하고 편견으로 차별하는 사람이 아니라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랑이다. 차별하지 않는 사랑이다. 나를 아끼듯 이웃을 아끼는 사랑이다. 한 사람도 빠뜨리지 않고 한결같고 풍성한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일이 있다. 의인 아흔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이다. 의인 아흔아홉의 가치를 모르시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먼저 주님을 만나 의롭다 칭해진 사람들이다. 십자가 구속을 자신의 죄를 위한 대속 사건으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들이다. 주님은 이들도 기뻐하신다. 이들도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살기 원하신다.
의인 아흔아홉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보다 더 기뻐하는 일이 있다. 죄인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잃은 자들을 다 찾아 회복하는 것이다. 잃어버렸다는 것은 그들이 원래 한 우리에 있었던 양이다. 하나님의 자녀였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난 것이다. 믿음의 길에서 벗어났다. 주님은 이들이 돌아회길 원하신다.
잃어버린 하나를 찾기 위해 아흔아홉을 잠시 들에 놓아둔다. 아홉의 드라크마를 잘 보관해 둔다. 그리고 잃은 것을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는다. 아흔아홉이 중요하고 아홉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잃어버린 하나를 찾는 일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 무엇인지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귀하게 보시는 일이 무엇인지 말씀하신다. 잃은 자를 찾아서 주께로 인도하는 일이다.
잃은 자를 찾으시는 일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를 통해 생명의 말씀이 나누어지길 원하신다. 우리가 함께 있다가 떠난 잃은 양과 같은 사람들, 마땅히 함께 있어야 하지만 아직 돌아오지 않은 잃은 자를 찾아가야 한다. 그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나누며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제자는 주님을 따라가는 사람이다. 주님의 관심사에 나의 관심사를 맞추고, 주님이 보여주신 본보기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다.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교제하는 것이 소중한 것처럼, 잃은 자에게 생명의 복음을 나누는 일도 소중하다. 하나님이 더 많이 기뻐하시는 일은 잃은 자를 찾는 것이다. 함께 있어야 할 사람들인데 잃은 자들은 누구인가? 오늘 내가 사랑의 복음을 말과 행동으로 나눌 사람은 누구인가? 믿다가 낙심한 잃어버린 자를 찾아 나서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