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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19)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우리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감정을 나눔으로, 필요를 채움으로, 해야 할 일을 함께함으로, 함께 있어 줌과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가장 귀한 아들을 선물로 주셨다. 그런데 아들을 주심으로 영생복락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도 공급해 주신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주시고 섭리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더욱 빛나게 하고 행복하게 누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에 대한 바른 이해가 먼저이다. 선물은 선물로 받아야 한다. 선물을 비교하고 가치를 매기고 평가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❶선물은 값없이 주시는 것이다. 선물은 어떤 행위에 대한 대가가 아니다. 값없이 주시는 것이다. 주려고 하는 분의 마음이 움직여서 나누는 것이다.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나누고 싶어서 나누는 것이다. 무언가 감사할 일이 있고, 이런 것은 조금 나누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선물이 선물로 빛난다.

❷선물에 대한 자기 공로 사상을 버려야 한다. 내가 무언가 선물을 받을만한 행동을 했기에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도 어느 정도 옳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때로 전혀 관계가 없는 분들과 선물을 나눈다. 다시 돌아올 보상을 기대하며 나누는 것은 투자이며, 이해관계가 얽히면 뇌물이다. 선물은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공로로 인해 얻는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❸선물 중 제일 좋은 선물은 받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선물을 받았을 때 받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은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선물하는 사람이 기쁘기 위해서 하는 선물보다 받는 사람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고,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선물을 나눈다. 그러니 선물하려고 하는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한다.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선물을 받았을 때 그 사람이 기뻐할지 살펴야 한다. 그렇게 나누는 선물이 더 선물다워지기 때문이다.

❹선물은 받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선물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찾아오는 감정은 기쁨이다. 선물을 하기 위해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을까 생각하고, 선물에 담긴 정성과 사랑이 느껴질 때 더 큰 기쁨이 찾아온다. 옆에 있는 사람은 선물을 받는데 나에게 선물이 없을 때 마음이 아프다. 이웃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마음의 행복이 깨어진다. 비교하는 마음은 사탄이 주는 것이다. 내게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야 기쁨이 있다.

❺선물은 누릴 때 그 기쁨이 더 풍성해진다. 나에게 가장 어울리고 적합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받아야 한다. 선물을 하려고 준비하고 쏟아부은 정성을 마음으로 받아야 한다. 요즘은 선물 중 제일 좋은 선물은 현금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선물의 값이 비쌀수록 좋은 선물이라고 말을 한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동의한다면 나도 세상 가치와 세상 방식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동화되고 있다. 단호하게 표현하면 세속화되고 있다. 경계해야 한다.

성탄의 계절,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선물,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한다. 다른 선물이 없어도 주님으로 만족하고, 주님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선물을 받기를 기대하기보다 선물을 나누며 살기를 소망한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였다. 내가 줄 수 있는 것, 나눌 수 있는 것을 하나씩 나누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