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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1: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핍박이 다가올 때 그에 반응하는 사람들은 두 그룹으로 분류된다. 핍박에 대항하여 자기 것을 지키려는 사람과 핍박에 순응하며 타협하는 사람이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 하는 자가 있는 반면에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 백성답게 살고자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 백성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은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말씀하였다. 언약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이며, 세상 사람들과 다른 가치와 다른 삶의 원리를 가지고 사는 사람임을 알려주셨다.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세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은 언약을 깨뜨리는 사람이다. 약속을 헌신짝 취급하고 상황에 따라 취하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는 사람이다. 기회주의자이다. 세상은 이런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한다. 적응력이 뛰어나고 어디에 두어도 살아남을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 정말 이런 사람이 지혜롭고 힘 있는 사람인가?

악행 하는 자이다. 선악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언약을 깨뜨리고 말씀을 버리니 선악의 기준이 무너지는 것이다. 자기 마음에 정한 기준대로 행동한다. 자기 필요가 우선순위가 되고, 자기 평안을 위해 사는 것이다.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부패한 인간 본성을 따라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것이다.

성도는 다른 원리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행동의 기준이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다. 자기 필요를 채우기 위해 살지 않는다. 자기중심적인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산다. 공부해서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이롭게 하고 섬기기 위해 사는 것이다.

성도의 다른 삶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정확하게 알면 알수록 삶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 삶의 주관자이시며, 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고 믿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다. 우리의 삶이 흔들리는 것은 믿음이 흔들리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는 방법은 하나님이 자신을 스스로 계시하여 주시는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기 위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말씀 앞에 서서 하나님이 활짝 열어서 계시해 주시도록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바르게 알고 믿음의 길을 걷기 원하신다. 문제 우리의 필요와 연약함이다. 우리의 필요가 앞서면 넘어지기 쉽다. 연약하기에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의미를 다시 묵상한다. 하나님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알아감으로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나오는 힘으로, 용감함으로 세상과 맞서고, 사탄과 맞서서 싸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믿음의 비밀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