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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0:8) 가드의 키 큰 자의 소생이라도 다윗의 손과 그 신하의 손에 다 죽었더라
“These were descendants of Rapha in Gath, and they fell at the hands of David and his men.”(1Chronicles 20:8)

세상의 싸움은 유리한 조건을 골고루 갖춘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숙적인

블레셋과 싸울 때 이기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블레셋과 싸움에 나온 사람을 가드의 키 큰 자의 소생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들은 골리앗처럼 키가 크고 힘이 센 사람들이었습니다. 싸움에 유리한 신체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 다윗과 그 신하의 손에 다 죽임을 당합니다. 신체 조건이 적보다 뛰어나서 승리한 것이 아닙니다. 또 잘 훈련되었거나, 무기가 월등히 좋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싸우지만, 그 싸움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다윗의 편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싸움에서 외적 조건보다 더 중요한 승리의 요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누구와 함께 싸우러 나가느냐”입니다. 자신이 가진 소유물이나 세상의 힘, 외적 조건을 극복하는 힘이 있습니다. 나보다 더 뛰어난 분의 도움을 힘입어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를 도와 이기게 하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영적 싸움의 승패는 창조주이신 하나님한테서 나옵니다.

세상은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추라고 합니다. 좋은 학교 출신으로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행복한 생활이 열린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무한 경쟁 체제는 좋은 조건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을 요구합니다. 좋은 조건을 갖추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정말 좋은 조건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까?

거대한 골리앗과 같은 세상의 문화와 싸워 이기는 길은 그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갖추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길입니다. 내가 가진 힘만으로 싸우는 어리석은 삶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윗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과 함께 싸움터에 나아가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관심사와 시선을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키 큰 자의 소생이라면 그의 부모가 대대로 키가 큰 사람이었다는 뜻입니다. 부모와 조상 때부터 좋은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분명히 세상은 더 가진 사람이 있고, 덜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더 가진 사람들 가운데 그것을 자신들만의 특권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더 가진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이웃을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더 가진 자의 특권을 주장하기 전에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더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더 가진 것으로 못 가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넉넉하고, 연약한 사람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며 살라는 부르심입니다.

주변을 살피면 분명히 더 가진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덜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더 가졌다고 교만할 이유가 없습니다. 조금 일찍 배우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더 주신 이유를 항상 잊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삶을 생각하고 그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분명히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를 힘입어 살면서 하나님만 자랑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