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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충성된 사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하게 완수하는 신하이다. 자기 생각은 내려놓고, 주인의 뜻대로 일을 성취하는 사람이다. 주인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다. 주의 마음에 딱 맞게 일하는 사람이다.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몇 가지만 하고 몇 가지는 남겨두는 사람이 아니다. 빠짐없이 일을 이루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와 같다고 비유한다. 추수하는 날은 분주하고 많은 일이 있는 날이다. 시원한 냉수가 생각나는 날이다. 그런 날 얼음냉수는 얼마나 마음을 시원케 해 주겠는가. 추수꾼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처럼 충성된 사자는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해 준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주님의 파송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드러내고 증거하라고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다. ‘충성스럽다’는 의미를 다시 마음에 새겨본다. 먼저 나를 보내신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겠다. 일할 때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행동하길 소망한다.

“나는 충성된 사자인가”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 턱없이 부족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꿈이 생긴다. 주님을 닮은 충성된 사자가 되고 싶은 소망이다. 내 뜻보다는 주님의 뜻을 앞세우고,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며 살고 싶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기대를 마음에 품고 살기를 소망한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져 내 마음뿐만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