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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 8: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움직이시는데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움직이거나 조종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뜻을 따라, 영원한 작정과 섭리하심으로 우리 삶을 주관하신다. 하나님에 대한 분명하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고백이 우리 신앙의 기초이다.

생사화복이 우연인 듯 말하는 사람이 있다. 무언가 잘되고 좋은 결과가 있을 때 우리는 행운이 찾아왔다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종교적이어서 모든 것을 자신이 믿는 신과 연결하여 말한다. 길흉화복이 자기가 믿는 신의 조화로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 쏟아붓는다. 종교심이 있는 사람의 한 가지 공통점은 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전쟁을 주관하시고, 어떤 전쟁이든지 이길 힘과 능력의 소유자이시다. 하늘의 수많은 천군 천사를 호령하며 자기 뜻을 이루어가는 분이시다.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믿고 그 말씀을 붙잡고 살라는 것이다. 금식하는 날이 변화되어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변화의 주관자이시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고통이 변하여 즐거움이 되고, 고난이 변하여 희락이 되게 하실 분이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슬퍼하며 고통당하는 것을 즐기는 분이 아니다. 때때로 고난 가운데 자기 백성을 내어주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다. 고난은 통해 다듬어지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실 것을 약속하신다. 뒤로 후퇴하는 삶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게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오직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우리 삶이 다른 것으로 특징되는 것이 아니라 ‘진리와 화평’이 되도록 살라는 것이다.

진리는 하나님이 이 땅에 심으신 삶의 원리이다. 그 삶의 원리가 계시의 말씀 안에 담겨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참된 자유가 찾아오고,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되게, 거룩하게 살 수 있다. 매일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을 사랑할 때 우리 앞에 장애물은 사라지고 큰 평안이 있다고 했다. 진리는 우리 삶의 가장 좋은 안내자이다.

화평은 이웃과 관계에서 반드시 추구해야 할 덕목이다. 싸움은 대부분 이기심에서 흘러나온다. 내 뜻대로 변화시키려고 할 때 상대방의 거절로 다툼이 생긴다.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가는 것이 화평을 추구하는 삶이다. 화평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항상 점검해야 할 덕목이다. 히브리서는 ‘거룩과 화평’이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 구원받을 수 없다고 말씀한다.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의 삶은 거룩함과 화평을 사랑하는 삶이다. 다른 것을 기웃거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과 바른 관계,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추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의 삶이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구별될 때이다.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세상에서 이웃을 사랑하며 화평을 추구할 때이다. 하나님이 미워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기뻐하실 일을 생각하며 하루를 살아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