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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8: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한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군대의 지휘관으로서 역할, 사울의 무기를 든 소년으로서 수금을 탈 때도, 그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했다. 어느 한 가지를 지혜롭게 행하는 사람은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했다. 다윗을 본 사람들도 그런 다윗의 지혜를 인정한다.

다윗이 섬김 자리는 낙하산처럼 생각할 수 있는 천부장 자리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바닥에서부터 노력하고 힘써서 올라온 자리가 아니다. 사울을 위해 수금 연주를 하더니 한순간에 천부장으로 올라선 것이다. 사람들이 시기할 수 있다. 그런데 백성들만이 아니라 사울의 신하들도 다윗을 합당하게 생각했다. 천부장으로서 충분히 자격이 되는 사람이라 생각한 것이다.

지혜는 모두가 사모하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지혜롭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도 좋다. 지혜가 어디에서 나오는가? 세상의 지식과 경험이 아니다. 많은 경험을 함으로 얻어지는 것은 생활의 지혜이다. 다윗은 어린 소년이었고, 주로 경험한 일은 목동으로 양 떼를 돌보는 것과 집안의 허드렛일이었다. 다윗의 삶을 생각하면 결코 세상적 지혜가 아니다.

세상 지혜는 대부분 자기중심적이다. 이기적이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를 먼저 생각하게 한다. 처세도 이웃을 배려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부터 나온다.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때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께 지혜의 보고가 있다. 우리가 소망할 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부터 흘러나오는 지혜이어야 한다.

야고보는 위로부터 난 지혜의 특징을 이렇게 말한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약 3:17) 첫째가 성결, 거룩함이다. 지혜롭게 산다면 성결하고 거룩함이 회복되어야 한다. 둘째가 화평이다. 이웃과의 관계가 화평해야 한다. 삶에 선한 열매가 가득하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에서 속이지 않는다.

오늘 하늘의 지혜를 사모한다. 다윗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길 기도한다. 마음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주님께서 내 삶을 주관하시도록 나의 주권을 내어 드린다.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길 소망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 성령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함으로 어디를 가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지혜롭게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