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삼하 7:21)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다윗은 모든 일을 주의 뜻에 맡긴다. 성전을 짓기 원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감사한다. 좋은 마음으로 헌신하는 자기 뜻을 받아 주지 않았는데 감사한다. 우리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기꺼이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 자신의 어리석은 지성을 열어주시고 깨닫게 해 주시는 은혜를 찬양한다.

우리가 주의 뜻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거절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생각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생각과 하나님의 뜻이 일치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세상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려 하면 하나님의 뜻과 갈등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주의 말씀이다. 다윗도 주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음을 고백한다.

다윗은 주의 말씀을 나단 선지자를 통해 전해 들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읽고, 보고 듣고 깨달을 수 있다.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깨닫게도 하신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우리의 반응이 중요하다. 깨달았을 때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한다. 나는 죽었고 내 안에 구주 예수가 사심을 기억해야 한다.

죽은 사람은 활동만이 아니라 생각, 모든 기능이 끝난 사람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죽었다고 말하면서 자기 주장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끝까지 자기주장을 한다면 내가 죽지 않은 것이다. 내가 죽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 어렵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동의하고, 기쁨으로 그 뜻을 행할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누릴 수 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선 나는 누구인지 잊지 않기를 소망한다. 창조주와 피조물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무능한 나이다. 항상 옳으신 하나님 앞에 나는 죄인 중의 괴수이다.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과 교만함을 내려놓기를 소망한다. 나의 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겸손히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만 사모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기에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이해하고, 그 뜻을 따라 살고자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니면 이곳까지 올 수 없었고,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할 때 은혜를 베푸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도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만 높이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