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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14:11)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아사는 애굽의 군대, 구스 사람 세라가 이끄는 거대한 군대와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숫적 열세와 무기의 열세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그의 기도는 한 가지이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서 도와주실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고백이다.

아사의 기도는 기도에서 멈추지 않는다.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고백한다. 기도하고 행동했다. 행동하면서 기도했다. 삶과 기도가 분리되지 않았다. 믿고 기도한 대로 움직였다. 목숨이 걸리고 나라의 장래가 걸린 중요한 결정이다. 그러나 흔들리거나 주저하지 않는다. 우왕좌왕하지 않고 단번에 길을 간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항상 이렇게 고백한다.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고, 하나님이 일하심을 경험하기 원하는 것이다. 신과 인간이 싸운다면 어떤 인간이 신을 이길 수 있겠는가. 그 신이 진짜 신이라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아사는 하나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움만을 구한다.

결국 아사는 하나님이 구스 사람 세라가 이끄는 군대와 싸워주심으로 대승을 거둔다. 하나님이 치심으로 도망하는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이 추격하여 넘어뜨림으로 살아남은 자가 없었다(13절). 전리품으로 노략한 물건도 매우 많았다.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붙잡고 의지한 아사와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이다.

하루 생활을 할 때 나를 도와주시고 위기에서 건져주실 분이 누구인가? 이 세상의 그 누가 나를 항상 지켜보며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하나님만을 의지하길 소망한다. “주 밖에는 나를 도와 주실 분이 없습니다. 주님만 의지하고 바라봅니다. 도와주십시오.” 이 기도가 오늘 나의 기도가 되며 신앙고백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