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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18:20) 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이다.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정직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변경하거나 해석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 말씀을 전달하는 역할은 복된 역할이다. 복받은 사람이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전하면 안 된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다. 하나님이 전하라고 한 말만 전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덧붙이거나 빼기를 하면 안 된다. 붙이고 빼는 것을 통해 하나님 말씀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하나님 주신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 가장 힘 있고 능력 있는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사람이다.

언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더 하거나 빼기를 하는가? 내 생각과 다를 때이다. 그래서 내 나름의 해석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더하기나 빼기를 한다. 또 하나님 말씀대로 전한다면 내게 손해가 되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이다. 특히 심판의 말씀을 선포할 때가 그렇다. 잘못하면 박해받고 생명의 위협을 당할 수 있다. 내가 손해를 보고 고난을 겪어도 바꾸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보다 내 권위를 내세우고 싶을 때이다. 내 마음대로 말하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선포하는 경우리다. 즉 제 마음대로 말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하면 안 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우리를 이렇게 만든다. 또 내 권위가 세워짐을 통해 얻어질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조종하고 움직이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 진리를 대변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처럼, 거짓을 진리인 것처럼 말하는 것이다. 거짓이 참인 것처럼 행세하는 세상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무언가를 얻어보려는 사람들의 이기심의 표현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삶은 내 스스로 필요를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채우실 것을 믿고 맡기라는 것이다.

내가 계획하고 시행하는 일들은 다 한계에 부딪히지 마련이다. 당장은 잘 풀리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반드시 포기하게 하신다. 진리가 아니며, 잘못된 길을 걷고 있으면 가만두지 않으신다.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진리 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잘못되는 것보다 잘 되는 것을 원하신다.

하나님의 이름을 운운하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라고 말하면서 세상의 다른 신들의 이름을 전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서 자기 말을 전하는 것도 역시 문제이다. 신적 권위를 빌려서 나를 드러내고, 내가 의지하는 신들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에게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다. 하나님의 심판이다.

말씀에 내 생각을 가감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내 마음대로 전하면 진리를 훼방하는 것이다. 선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이다. 하나님의 생각이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편지이다. 하나님의 인도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그 말씀 앞에서, 그 말씀 안에서, 그 말씀만 따라서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