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4:2)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어린 시절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보호받고, 왕위에 오른 요아스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다. 바른 길을 걸으며 하나님의 뜻을 시행하는 왕이 된다. 그런데 조건이 붙어 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 동안에 그렇게 살았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을 떠난 후에 그가 변할 것에 대한 암시이다. 실제로 그렇다.
요아스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은 후에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다(17, 18절). 요아스의 믿음의 든든한 스승이며, 영적 아버지가 떠난 후에 흔들린다. 아쉬움이 남는다. 동시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달려갈 길을 마친다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의 교훈과 은혜를 새긴다.
요아스를 보면 기회가 있을 때 잘 배우고, 믿음의 반석 위에 견고하게 서기를 소망한다. 의존적 신앙은 의지하는 대상이 사라지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홀로 서기를 배워야 한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언제나 단독자이다. 다른 어떤 사람으로 인해 내 삶이 평가받지 않는다. 개인의 믿음과 삶을 하나님 앞에 선다. 의존적인 부분을 하나씩 내려놓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서기를 소망한다.
자라가는 신앙을 갖기를 원한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더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이길 소망한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갈수록 마지막이 더 아름답고, 그리스도 향기가 나는 삶을 살고 싶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데 여전히 편협하고, 옹졸하고 이기적인 삶을 포기하지 못하는 악함을 변화시켜 주심으로 주님닮기를 소망한다.
좋은 동역자가 되고, 좋은 동역자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 결코 혼자 갈 수 없는 길이 믿음의 길이다. 혼자만 잘살아 갈 수 있을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사탄의 유혹이며 속임수이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 그들 중 한 사람이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붙잡아 일으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전 4:9-10). 믿음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친구, 동역자, 가족이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항상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웃을 시험에 들게 만들고 넘어지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슬픔을 이겨내게 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연약한 사람은 실족하게 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 나의 언어와 행동이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게 하고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삶을 통해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내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