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애 3: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을 한없이 베풀어주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고 해결하기 위해 심판하시는 중에서 자비를 베푸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채찍질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미워하심이 아니라 관심을 두고 사랑을 베푸시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변화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본심을 우리가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잘 되는 것이다. 고난과 슬픔과 아픔 가운데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소망 가운데 내일을 꿈꾸며 일어서는 것이다. 오늘 나에게 고난이 다가온 이유를 이해하고 우리 삶에서 죄를 회개하고 깨끗하게 씻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을 심판하시고 매일 힘든 삶을 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바라고 기다리는 자들에게, 그리고 기도하는 영혼들에게 선하시다. 그래서 우리에게 분명하게 권면하신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하나님의 본심을 오해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를 향한 사랑이기 때문에 우리가 잘되길 원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본심을 안 사람은 절망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 반드시 하나님은 은혜와 복을 베푸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다듬어가는 과정 중에 다양한 아픔과 훈련의 시간이 있다. 그 훈련의 시간은 잘 견디고 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힘든 훈련일수록 더 강한 사람으로 우리가 다듬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며 분명한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를 더욱 견고하게 세우는 것이다.

기다리고 견디기 위해서는 소망이 무너지면 안 된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다. 막연한 기대가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에 근거한 기대이다.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신 하나님이 아침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매일 변함없이 우리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실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이 우리를 든든하게 세워줄 것을 믿고 가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에 산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 때문에 산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시다. 고난이 찾아올 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살아 계시다.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며,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다른 누군가 존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존재하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믿음이 흔들리면 우리의 신앙은 나를 믿는 것이 된다. 자기 신뢰를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존재하지도 않는 분을 존재하는 것처럼 가정하고 믿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 계시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에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다. 하나님이 오늘도 내 삶에 찾아오셔서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 우리도 베풀며 섬기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한없이 내려주시는 은혜를 힘입어 이웃을 섬기며 복음을 나누길 소망한다. 하나님을 잠잠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구원과 함께 풍성한 삶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하늘의 귀한 선물들을 사모하며 오늘을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