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딤전 3: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하나님이 아들을 내어주심으로 구원하신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를 섬길 일꾼들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말씀하신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다. 선한 사람이라는 증거가 있고, 사람들과 관계에 문제가 없되 넉넉하게 베풀고 섬기는 관용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성품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이 흘러나와야 한다. 이웃에게 악행하지 않고 선행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람의 성품과 관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가정이다. 가장 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기에 자연스러운 일상을 통해 그 사람의 인품과 관계가 드러난다.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힘과 권위로 통제하고 제압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랑으로 본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가족들이 동의하고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

아버지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보내는 자녀를 둔 사람은 일꾼으로 부적합하다. 각자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를 다스리며 앞장서서 섬길 사람은 가정을 잘 다스려 모든 가족 구성원이 존경하고 따를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집을 다스릴 줄 모른 사람이 교회를 다스리는 것은 이상한 일이며, 불가한 일이다.

가정 안에서 관계와 역할은 한순간에 결정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함께 살면서 형성된 관계이다. 평소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다듬어지고, 더 하나님을 닮아 살아가는 사람이다. 조금 덜 다듬어진 사람이라도 갈수록 모난 부분이 깎이고 변화가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이어야 한다.

누구나 변화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품도 일정 기간 그렇게 살았다고 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나그네 대접도 평소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기 것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아니하며,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잘할 수 있다.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이타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사랑의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랑은 베풀고 돌아설 때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다. 더 베풀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항상 말씀 앞에 서서 자기 모습을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사람이다. 말씀을 이웃에게 적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적용하는 사람이다. 나를 살펴 말씀의 사람으로 다듬어 가야 다른 사람 앞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여 돌아보며 섬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섬김은 사랑의 표현이다. 자기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나누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를 위해 투자하고 자기의 앞날을 생각하며 이기적인 삶을 살기 위해 분주하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삶은 이기적인 삶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셨다. 가장 소중한 생명까지 내어주셨다. 예수님을 삶을 묵상한다. 그리고 기도한다.

하루를 주님처럼 생각하고 주님처럼 말하고, 주님처럼 행동하길 소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많이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다듬어지고 세워짐으로 주변에 하나님을 닮은 일꾼들도 더 많아지길 기도한다. 하나님의 사람들과 동역하며 하나님을 경험하길 기도한다. 믿음의 본을 보여준 선배들처럼 살기를 기도한다. 내가 여러 믿음의 형제자매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