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9:4)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기드온의 아들 중 아비멜렉이 왕이 되고자 악한 행동을 한다. 우상의 신전 바알브릿에서 은 70개를 받아서 그 돈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고용한다. 불량배들을 돈 주고 사서 자신의 필요에 사용한 것이다. 아비멜렉의 이름의 뜻부터 문제이다. 나의 아버지는 왕이시다는 뜻이다. 자기 아버지 기드온이 왕이라는 말이다.
우리의 왕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우리의 왕으로 자리할 때 인생의 모든 것들이 바로 서게 된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왕이 되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내 생각과 판단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인간의 부패한 본성을 따라 살면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다. 자기 욕망을 위한 삶의 종착역은 필패이다.
우리는 나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세워야 한다. 나를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따르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통로이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항상 내 삶을 돌아보면서 욕심을 내려놓고 일용할 양식을 채우시는 하나님에게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최근 성도들의 감사생활이 어떠한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따라 고난 중에도 감사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성도들 중 20%정도이다. 약 50%의 성도들은 고난 중에 감사를 떠올리지도 못한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지고, 자기 힘으로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고,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인도하시도록 우리의 주권을 내어드려야 한다.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할 때 우리는 이미 죽은 존재들이다.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셔야 한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했다. 날마다 자신을 살피고 자신이 죽지 않으면 신앙생활, 믿음으로 사는 것을 불가능하다.
세상의 가치와 우상을 따라 살지 않고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기를 소망한다. 세상의 것에 기웃거리지 않고, 세속화의 거센 물결에 떠내려가지 않고 세파를 거슬러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한다.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없듯이 세속화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함께할 수 없다. 거룩하게 구별되지 않으면 성도답게 살 수 없다.
나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따르도록 안내하는 사람,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성도로 살기를 기도한다.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주인이 되셔서 삶을 이끌어 주시길 기도한다. 쉬지 않고 기도하고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