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5장 6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예루살렘의 멸망을 즐거워하는 암몬에 대한 말씀이다.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고통을 겪을 때, 나라가 멸망할 때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즐거워한다. 마음의 즐거움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조롱하고 멸시한다. 이웃의 불행에 대해 나의 기준과 생각으로 해석하고 평가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은 이웃의 불행을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원수라 할지라도 넘어질 때 즐거워하지 말라 하신다.(잠24:17-18) 대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긍휼히 여기며 사랑을 베풀라 하신다. 원수라 해도 내가 손수 그 원수를 갚기 위해 행동하지 말라 하신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대신 원수라 할지라도 사랑하라 하신다.
하나님의 마음은 분명하다. 더불어 망하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행복해 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아름답고 행복한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서로 돕고 배려하며 함께 잘 살라 하신다.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라 하신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 주변에 들려오는 소식, 여러 사람들과 관계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반응하고 행동하길 원한다. 이웃의 불행을 안타까워하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기를 소망한다.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간구한다. 하나님의 은혜만 내 삶을 지배하고 이끌어가는 힘이 되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