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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삼하 5:2)

북쪽 이스라엘 지역의 모든 지파 사람들이 다윗에게 나아왔다. 헤브론까지 먼 길을 찾아 나왔다. 그들은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로, 주권자로 세우신 것을 인정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 전역의 왕으로 세우신 증거를 보여주신 것이다.

이들은 다윗이 자신들과 한 혈족, 한 골육임을 강조한다. 또한 사울이 다스릴 때도 다윗으로 인해 자신들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들이 이제 왕으로 섬겨야 할 사람이 다윗임을 확인한 것이다. 다윗은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의 왕이 된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면 하신 말씀이 눈에 들어온다. “네게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로, 주권자가 되리라” 먼저 이스라엘의 목자로 세우신다. 세상의 왕들과 다른 모습이다. 군림하고 지배하는 왕이 아니다. 목자로서 왕이다. 섬기는 왕이다. 돌보는 왕이다. 지키는 왕이다.

목자는 양 떼를 돌보고, 양 떼가 건강하고 평안하게 살도록 때를 따라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목자이다. 그래서 섬기는 목자이다. 백성을 위하는 목자이다. 백성이 평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돌아보고 백성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주는 목자이다. 주변의 맹수가 공격해 오면 보호해 주고 물리쳐 주는 목자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스라엘의 주권자는 목자로서 왕이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기름을 부어주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거룩한 하나님 나라로 세우셨다. 땅에 충만하고 번성하며 다스리라는 말씀처럼 우리에게 이 세상을 위탁하셨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을 경영하고, 더욱 풍성하도록 다스리라 하신다.

오늘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목자의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한다. 아들을 보내주시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범을 주신 예수님을 바라본다. 주님을 본받아 주님처럼 말하고, 주님처럼 행동하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 말씀을 품고 변화된 생각으로 살아갈 힘과 지혜를 구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내 안의 연약함을 붙잡아주시고 묵묵히 사명의 길을 걸어가게 해 주시길 기도한다. 힘 있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하나님의 어떤 분이신 나타내며 살기를 소망한다. 오늘 하루를 넉넉히 이길 수 있도록 하늘의 힘과 능력을,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기도한다. 주님이 세우신 사람들처럼 매 순간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