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16)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지혜가 주는 유익은 우리를 음녀에게 구원하는 것이다. 음녀는 말로 우리를 호린다. 호린다는 것은 매끄러운 말을 의미한다. 기름기가 흐르는 말, 유창한 말이다. 말로 마음을 빼앗고 넘어지게 한다. 말에 넘어가지 않도록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
단순히 유창한 말만이 아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이다. 우리의 마음을 잘 알고 듣고 싶은 말을 들려준다. 이렇게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때그때 필요한 말을 잘해 주는 사람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내 마음에 맞고 듣고 싶은 말만이 아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진리의 말씀이다. 지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말씀을 가까이하고 듣는 것이다. 지혜가 음녀의 호리는 말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 준다.
음녀, 이방 계집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유혹자이다. 그녀는 육체의 쾌락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이 땅의 삶뿐이라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고, 오늘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모두 맞는 말처럼 들린다. 예수 믿어도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이 풍성해진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개념이 다르다. 육체의 쾌락,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행복이 아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품 안에 머무는 것이 행복이다.
음녀의 유혹으로 인한 성적 타락을 경계해야 한다. 다양한 성적 유혹이 가득한 세상을 살고 있다. 수많은 유혹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음란한 문화가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온다. 요셉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늘의 지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 말씀에서 흘러나오는 지혜를 가지고 살기를 소망한다. 매 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모하며, 믿음의 자녀로서 이 땅에서 정결하게, 지혜의 말씀을 품고 거룩한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