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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5: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사도 요한은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단호하게 명령한다. 우리를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명한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싫어하신다. 싫어하실 뿐만 아니라 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신다. 하나님 이외의 그 무엇도 하나님과 견주어 더 사랑하지 말라 하신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라 하신다.

구원의 길을 오직 한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며 세상을 다스리시는데, 그분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원하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고, 소속이 옮겨져서 빛의 자녀답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심으로 악한 자가 손대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면 들으신다는 것을, 그리고 구한 것을 반드시 얻게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요한일서의 독자들을 공격하는 우상이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믿지 못하도록 흔드는 유사 복음이며, 가짜 복음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어가는 사탄의 유혹이다. 사탄은 우리가 대적해야 할 대상이다. 광명의 천사로 과장하고 우리에게 접근할 때 속지 말아야 한다. 비슷한 것으로 우리를 흔들어서 넘어지게 만드는 자가 사탄이다.

예수님은 영만 소유하신 분이 아니다. 육체가 없이 십자가에 영으로 매달리신 것이 아니다.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기 때문에, 그리고 영만 구원받으면 되기 때문에 육체를 가지고 무엇을 행해도 상관없다는 것은 거짓이다. 우리의 영과 육은 분리될 수 없다. 우리의 전인격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바른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를 유혹하는 유사 복음은 무엇인가?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것이다. 예수 믿으면 복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분들은 예수님을 잘 믿으면 이 땅에서도 잘 된다는 것이다. 교회도 부흥하고, 가정도 물질의 복을 받고, 하늘 일마다 잘 된다는 것이다. 정말 그런가? 예수 믿는 사람 중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가? 그렇지 않다. 유사 복음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오셔서 우리에게 주시길 원하신 것은 영생의 복이다. 영생을 얻음으로 이 땅에서도 영생의 삶을 사는 사람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것은 물질적인 것과 전혀 다르다.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갈망하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를 삶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을 이루는 삶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에서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삶의 경주를 하는지 돌아본다. 성경의 가르침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고,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아래에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우상숭배를 멀리하며 그럴듯한 사탄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달려갈 길을 달려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