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시선을 고정하고, 도움을 구하고 기도하는 사람이다. 세상 그 무엇과 하나님을 비교하면서 무엇이 더 좋은 선택일까 저울질하는 사람이 아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어도 하나님을 신뢰하면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는 사람이다.
어떤 은혜를 약속하시는가? 새 힘이다.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힘이다. 이 땅에서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힘이다. 그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하신다.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과 같은 새 힘이다. 독수리가 날아오를 때 가장 큰 힘을 쏟게 되어 있다. 모든 힘을 집중하여 날아오른다. 그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비교할 것이 없는 큰 힘이다.
달음박질하여도 지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은 힘이다. 소년이라도 피곤하고 장정이라도 넘어진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지치고 피곤하고 넘어지게 되어 있다. 아무리 힘이 있어도, 지혜가 있어도, 항상 새로운 힘으로 일어서는 것 같아도 세상의 그 어떤 존재이든 다함이 있다. 끝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앙망하는 사람은 지치지 않고 피곤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새로운 힘이다. 끝이 없는, 다함이 없는 힘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이런 일을 행하시는가? 비교할 것이 없는 큰 힘, 다함이 없는 새 힘을 주실 수 있는 분이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다. 사람이 만든 허무한 우상과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시다. 세상의 어떤 강한 힘보다 더 강한 분이시다. 세상 모든 권세를 바람에 불려가는 초개처럼 여기시는 분이시다.
오늘 내가 붙잡고 신뢰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그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기를 소망한다. ‘여호와를 앙망한다’라는 말씀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그 말씀이 오늘 나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