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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주님이 행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구하는 것을 이루어주시는 이유가 분명하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드러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왜 다 응답해 주실까? 실제 우리 삶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고백함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도의 끝자락에 예수님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필요한 것, 내 생각에 옳다고 생각하는 것,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도한 후 예수님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다 응답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우리가 주님과 연합하고,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산다는 뜻이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삶이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비결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배울 수 있다. 포도나무 가지는 그 나무줄기에 붙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양분을 공급받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나무줄기에서 떨어지면 말라비틀어지고 땔감으로 쓰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 붙어 있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내 힘만으로는 실패하고 넘어진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힘을 덧 입어 사는 것이다.

우리는 본래 하나님을 의존하며 살도록 지음을 받았다. 하나님의 계획이다. 우리 마음대로 사는 것이 문제이다. 평소에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내 뜻대로 사니 재미도 있고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실하게 드러난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항상 마음에 생각하고 그 뜻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장애물을 만나도 넘어지거나 낙심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지혜이며, 기도 응답의 비결이다. 말씀이 우리를 지혜롭게 하며, 우리 삶에 가장 좋은 열매가 맺히도록 안내한다. 말씀이 우리 안에 자리를 잡고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힘이 되면 근심하는 모든 일도 반드시 해결된다. 당장 상황과 형편이 바뀌지 않아도 마침내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온전히 믿고 따라야 할 이유이다.

믿는 자에게 주신 약속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믿는 자는 주님이 하신 일을 하며,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며 다 이루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굳게 새긴다.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오늘 하루도 기대되고 행복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