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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9: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아론이 대제사장으로서 첫 번째 직무를 잘 감당한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순종한다.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회막에서 나와서 그가 제일 먼저 한 것은 백성들을 축복한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모든 사람을 축복하는 일임을 깨우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의 복이 이웃들에게 전달되길 원하셨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축복하는 사람들이 복을 받고, 아브라함이 저주를 하면 그 사람이 저주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늘의 은혜를 경험했다면 우리 역시 이웃을 축복해야 한다. 저주하는 입술이 아니라 축복하는 입술이 되어야 한다. 우리들의 입술을 통해 이웃을 축복하는 것이다.

예수님도 원수를 저주하지 말고 원수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 어느 마을이나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평안을 빌고 복을 빌라고 하셨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영생의 복락이 어떻게 주어진 것인지 기억하는 것이다.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우리가 100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는 것은 당연하듯 죽어 마땅한 사람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총을 기억하며 원수까지 축복하라 하신다.

아론이 백성들을 축복하자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다. 축복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하게 선포되었다. 여러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길을 배운다. 축복하는 일이다. 말씀대로 순종하며 이웃을 축복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보여주신다.

매일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 보여주는 삶이길 소망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소망한다. 입술에서 저주보다는 축복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도록 하늘의 은혜와 복을 마음껏 전하고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