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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24:7)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사람과 불신하고 불순종하는 사람을 무화과 광주리에 비유하여 말씀하신다. 극히 좋은 무화과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 극히 나쁜 무화과는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는 사람으로 비유한다. 두 부류의 삶은 대조적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돌보시고 회복의 은총을 베푸시지만, 하나님을 불신하는 사람은 흩어지고 조롱거리가 되고 멸망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극명한 대조를 설명하기 위해 극히 좋은 무화과와 극히 나쁜 무화과로 비유하신다. 누가 보아도 선명하게 구별되는 두 종류의 무화과이다. 하나님은 애매모호하게 말씀하시지 않고 극명하게 대조하여 설명한다. 이런 극명한 대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그 말씀을 귀히 여기며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여호와를 아는 마음이 그들 중심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여호와를 아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신다. 어떤 사람에게 순종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이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려고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보여주셔서 더 잘 믿고 따르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 중심이 하나님께로 향해 있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고자 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그렇게 살 힘과 능력도 공급해 주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적당한 믿음이 아니다. 전심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이다. 하나님께 돌아갈 때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붙잡는 것이 아니다. 양다리 걸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과 바알을 저울질하는 사람들에게 머뭇거리지 말고 이젠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어려운 때를 위해 보험을 드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는 내 힘으로 살고 어려울 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하나님은 누가 보아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구별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돌보시는 사람이 누군지를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도록 하신다. 회색 지대에 서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애매한 행동은 관두라고 하신다. 결국에는 우리를 참된 행복으로 인도하실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나를 다스리고 인도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을 항상 마음에 품기 위해 묵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말씀을 마음에 품고, 되새김하며 그 뜻과 의미를 살려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나길 원하신다. 하루를 살아갈 때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품고, 그 말씀대로 살기를 원한다.

수시로 말씀을 묵상하며, 하늘을 바라보길 기도한다. 하나님을 알되 힘써 하나님을 알기를 소망한다. 내 힘과 지혜를 하나님이 주관해 주시길 기도한다. 세상적 판단만이 아니라 항상 말씀의 가르침을 마음에 품게 해 주시길 구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숨 쉬는 삶을 살아 하나님 백성의 삶이 무엇인지 전하며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