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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2)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켰던 앗수르를 심판하실 것에 대한 말씀이다. 하나님은 바벨론과 메대 연합군을 사용하며 앗수르를 심판하신다. 그런데 실제 이 모든 일을 행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하신다. 이 땅의 욕망이나 권력에 의해 한 나라가 멸망하고 한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신다.

앗수르를 심판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서이다.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사용하셨지만, 때가 차니 이제는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앗수르를 심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손에 누구든지 쓰임 받을 수 있다. 하나님 손에 쓰일 때 겸손해야 한다. 자신의 힘과 능력에 의해 현재의 모든 것을 누린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이며, 패망의 선봉이다.

하나님은 약탈자들의 악함을 심판하신다. 약탈자로서 약한 자들을 무자비하게 정복한 것을 심판하신다. 젊은 사자처럼 무서운 것이 없었던 앗수르였다. 이스라엘의 포도나무 가지를 잔인하게 꺾고 없이 하였다. 하지만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의 대적이 되고, 그들의 병거들을 불사를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악함과 잔인함을 심판하실 것에 대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아 심판의 도구였던 앗수르가 심판의 대상이 된다. 하나님 안에 머물지 않고 자기 욕심을 부리고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마음대로 산 결과이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행위를 간과하는 듯하여도 세밀하게 살피신다. 불꽃 같은 시선으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분명하게 판단하신다.

매일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자신을 살피는 이유이다.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살면, 교만하게 행동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우리의 부패한 본성에서 나오는 것은 냄새나는 악한 것들뿐이다. 우리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는 비결은 본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선한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묵상함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교훈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삶이다. 내 욕심과 욕망을 채우는 삶이 아니라 이웃을 섬기며 구별되게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그 뜻을 이해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삶이다. 내 안에 계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깨끗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 원한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이해하고, 성령의 깨우치심과 교훈을 따라 순종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육신의 생각이 아니라 성령의 생각을 따라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