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신 29:8) 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신 29: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신앙생활에서 항상 점검되어야 할 부분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이다. 하나님이 누구시며, 우리는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는 책이다. 계시의 책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시니 우리가 알 수 있다. 하나님을 알고 보니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적 동의가 아니다. 필요에 따라 관계를 맺는 것 역시 아니다. 아무것도 믿지 않고 의지하지 않으면 내 삶이 외롭고 힘들어서도 아니다.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고 보니 내가 의지할 대상으로, 나의 유일한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다. 믿음에는 항상 행동이 뒤따라와야 한다. 지식과 이론에 머물면 하나님을 경험하기 어렵다.

하나님은 항상 믿고 따르는 사람을 위해 일하신다. 창세 전부터 작정하시고, 우리를 선택해 주시고 의롭게 살아가도록 세워주시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우리를 다듬어 주시는 분이시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악에서 구원하고, 우리의 기본권, 의식주 생활을 책임지신다. 일할 일터와 기업을 주신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 안전을 지켜주신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에게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힘입어서 해야 할 일은 하나님 백성답게 사는 것이다. 언약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먼저 일하신다.

하나님이 무엇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를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어 불편하고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서이다. 우리의 모든 일이 잘되게 하려는 것이다.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살아갈 때 불편할 것 같은 느낌이다. 왠지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반대이다.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평안의 복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언약의 말씀을 주셨다는 생각이 먼저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믿어야 그 약속이 우리 삶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말씀대로 살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시고, 항상 우리에게 먼저 찾아오신다. 사랑한다 말씀해 주시고, 그 사랑을 힘입어 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서 풍성한 삶,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한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만 덧입혀지길 기도한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긍휼히 여겨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