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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15: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체결하신다. 삼 년 된 암소, 암염소, 숫양과 산비둘기, 집비둘기 새끼를 그 중간을 쪼개고,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게 하신다. 새는 쪼개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강림하시고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기다린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바로 말씀하시지 않으신다. 응답이 바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사체 위에 솔개가 내려서 먹고자 한다. 그때마다 아브람을 그 솔개를 쫓았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행할 때 그 약속이 바로 이루어지면 좋은데 자주 우리로 기다리게 하신다. 기다림의 시간이 어렵다. 빨리 해결되기 원하는 일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런데 하나님은 대부분 우리에게 기다리게 하신다. 귀한 것일수록 더 기다리게 하시고, 이것이 우리의 손길과 노력과는 상관없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임을 알 수 있도록 깨우치신다.

아브람은 솔개가 내려와서 사체를 쪼아 먹으려 할 때 내 쫓았다.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빼앗아 가기 위해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마음 속에서 약속을 의심하게 하고, 그 약속의 말씀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마치 길가에 뿌려진 씨앗을 새가 쪼아 먹듯 우리 마음 중심에 말씀이 자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는 것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가 사탄을 대적하고 쫓기를 원하신다.

문제는 사탄이 요즘은 위장하고 우리를 공격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분별력이 필요하다. 사탄의 공격을 분별해야 대적할 수 있고, 방어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방패되심을 믿고 그 믿음을 따라 행할 때 믿음을 흔들고, 의심하게 만드는 세력과 현상,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사탄의 공격이다.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들고,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 그런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사탄의 공격이다.

베드로사도는 마귀가 우는 사탄처럼 삼킬 자를 찾는 시대라고 하였다. 그런 마귀에 대처하는 성도의 자세는 첫째 깨어있는 것이다. 사탄의 공격을 감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대적하는 것이다. 물리쳐야 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 사역에 근거하여 “예수 이름으로 대적해야 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우리를 공격하는 악한 세력, 사탄, 마귀의 공격을 막아내고 넉넉히 이기는 비결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믿음이다. 구주되신 예수님을 다시 굳건히 붙잡고, 그 주님을 힘입어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