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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전 10:20)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아끼는 사람이다. 말을 하되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심중에라도, 침실에서라도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인 공간이고 나만의 공간일지라도 이웃을 저주하는 말을 삼가야 한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말이 있다. 혼잣말인 것 같아도 누군가 듣는 사람이 있다. 혼잣말일지라도 조심해야 한다. 항상 누군가 듣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하늘의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속 생각까지 살피신다.

연약한 인간은 말실수가 많은 존재이다. 그래서 야고보는 말한다. 만일 말에 실수가 없으면

그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다(약 3:2). 온전한 사람, 성숙한 사람은 말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절제되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을 하는 사람이다. 사랑의 말을 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우리들의 언어생활이 은쟁반에 아로새긴 사과같이 때에 적절하고 빛나는 말이 될 수 있을까? 말을 제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입술의 파수꾼을 세우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도 한 번도 되새겨 보고 절제하여 말하는 것이다. 말을 아끼는 것이다. 꼭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언어, 말은 마음의 알갱이라 하였다. 마음에 쌓아둔 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에 좋은 말들을 차곡차곡 쌓으면 좋은 말이 나온다. 가장 좋은 말, 씨앗이 무엇일까? 하나님 말씀이다.

매일 말씀을 통해 내 내면을 가꾸는 것이다. 묵상을 통해 마음을 살피고 마음에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심는 것이다. 마음의 정원에 사탄이 불평과 원망의 잡초 뿌리지 못하도록 말씀의 씨앗을 품는 것이다.

오늘 나는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는가? 하늘의 언어를 품고 항상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묻어나도록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