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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49:32) 그들의 낙타들은 노략물이 되겠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할 것이라 내가 그 살쩍을 깎는 자들을 사면에 흩고 그 재난을 여러 곳에서 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살피시고, 행한 대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다. 선을 심는 사람은 선을 거두게 하시고, 악을 심은 사람은 악을 거두게 하신다. 우리가 생활하며 행하는 모든 것은 심는 행위이다. 그래서 매일 우리는 생활 중에 무엇을 심는지 살펴야 한다. 우리가 심는 것을 그대로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믿는 사람만이 아니다. 불신자들도 하나님이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하솔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시면서 그들의 행위를 먼저 졸아보게 하신다. 하솔은 자신들이 가진 힘을 자랑하고, 그 힘으로 다른 연약한 사람들을 약탈하고 억압하는 삶은 살았다. 약한 사람들의 고혈을 빨아 자신들의 성읍을 세우고 문화를 이루었다. 이웃의 피 위에 세워진 삶이다.

하나님은 노략을 일삼은 그들이 노략 당할 것을 말씀하신다. 그들의 소유는 탈취해 와서 형성된 것인데 하나님은 그들의 가축이 탈취를 당하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힘 자랑을 하면 연약한 사람을 억압하는 그들이 이제는 여러 곳에서 공격해 오는 적들로 말미암아 사방으로 흩어지고 망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다양한 재난을 겪으며 나라가 망할 것을 말씀하신다.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서 이룬 부귀와 영화는 언제가 다시 빼앗길 날이 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재물과 재산을 형성 함에 있어 정당하게 이루길 원하신다. 아무리 목적이 좋아도 과정이 문제가 있으면 안 된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이웃을 이롭게 하며 얻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이웃의 눈물을 뽑고 나만 이익을 챙기는 그런 재물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경제활동을 통해 나도 유익하고 이웃도 유익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삶은 분명히 경계하신다. 하나님이 원하는 삶은 이기적인 삶보다는 이타적인 삶이다. 자기의 몸과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님이 우리가 보고 따라가야 할 삶의 모범이라면 우리가 걸어갈 길은 분명하다. 예수님은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면서 너희도 이렇게 살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인 되었다는 의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정이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된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다. 이웃을 사랑하는 기준은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리고 우리가 우리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사랑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애매모호하게 말씀하지 않으신다. 분명하게 우리가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확실한 지침을 주신다. 애매모호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 마음과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주님의 말씀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기준과 비교하면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 힘들어진다. 비교를 내려놓고 전적으로 순종하고자 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또한 비교하면 실패한다. 다른 사람과 이웃과 비교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려 하면 결국은 포기하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 생각을 내려놓고 명령에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사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다. 베풀어주실 은혜가 내가 살아가는 힘과 능력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