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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8: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라 하신다. 기이한 일을 행하시며 자기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하신다. 소망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추구하는 삶의 목표와 목적이 달라진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증거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는 것은 하나님이 오늘 내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뜻이다. 사람들의 소망은 일반적으로 세상의 그 무엇에 집중되어 있다. 돈을 얼마나 가졌느냐에 따라 사람들을 평가하고,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는 시대가 되었다. 물질이 신이 되어 사람을 지배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물질에 소망을 두고 생활을 한다. 그러면서도 무엇에 소망을 두고 사는지 착각하고 있다.

또 세상의 자리와 자신의 부귀영화에 소망을 둔다. 권력을 갖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섬김을 받는 자리에 서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을 한다. 세상의 가치가 교회 안으로 들어와 성도들의 가치도 흔들고 있다. 세상의 가치가 성도를 흔드니 성도도 물질과 세상의 권력과 세상의 것들을 추구하며 달려가고 있다.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사람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한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인도하신 일들을 기억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하신 것처럼 우리와도 함께 하실 것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 방식대로 살다가 심판받은 조상들처럼 살지 않을 수 있다. 평생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은혜와 복을 경험하며 살 수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자신만이 아니라 자자손손 말씀을 따라 살도록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야곱에서 증거를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경계 표지판으로 삼고 살라는 뜻이다. 우리 삶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표지판을 잘 보고 이해해야 한다. 표지판은 잘못 읽으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인생의 표지판은 하나님 말씀이다. 말씀은 우리가 걸어가는 길을 안내하는 등불이다. 어두운 곳을 밝혀서 빛 가운데 걸어가도록 인도하는 빛이다. 세상의 출세 이야기와 성공 신화를 가르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이다. 하나님 백성의 가장 큰 매력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오늘도 하늘의 은혜를 힘입어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주와 동행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