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48:8) 유다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너희가 예물로 드릴 땅이라 너비는 이만 오천 척이요 길이는 다른 몫의 동쪽에서 서쪽까지와 같고 성소는 그 중앙에 있을지니
하나님은 포로로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잃어버린 기업을 회복하게 될 것을 꿈꾸게 하신다. 공평하게 기업을 나누되 그들 가운데 함께 하는 타국인까지 공평하게 기업을 나누게 하신다. 그리고 나눈 기업 중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예물을 드리게 하는데, 그 예물로 드리는 땅의 중심에 성소를 두게 하신다. 이렇게 드려지는 거룩한 땅은 제사장에게 돌리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곳, 하나님이 머무시는 땅의 중심에 성소를 두게 하신다. 성소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하나님께서 거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심을 실제적으로 보고 느끼며 살게 하신다. 하나님의 현현을 잊지않고 가슴에 품고, 눈으로 보며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이렇게 이 땅에 성소와 같은 임재의 상징물을 통해 우리를 만나실까. 자주 잊어버리고 실패하는 우리가 잊지않도록,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기억매체를 주신 것이다. 그 성소를 볼 때마다 하나님이 바로 이곳에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재의식, ‘여호와 삼마’ 신앙을 가지라는 뜻이다.
여호와가 나와 함께 이곳에 계신다는 ‘여호와 임재 의식’, ‘여호와 삼마 신앙’은 성도가 성도답게 사는 비결이다. 세상 문화가 거대한 파도처럼 우리에게 밀려올 때 그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흐름을 거슬러 구별되게 살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임마누엘 하나님 신앙이다. 그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 은혜와 능력을 공급하실 것을 신뢰하는 믿음이다.
이 믿음으로 행동할 때 성도다움이 살아날 것이다. 성도 개개인의 가치는 자신이 소유한 것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와 함께 있는가, 누구와 함께 행하는가, 어떤 모습이 드러나는 삶을 사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면 주와 동행하며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 원한다. 삶의 중심에 주님이 머무시고, 그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따라 살아가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