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6: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삼손은 자신이 여인으로 인해 번번이 위험에 빠지고 죽을 위기를 맞이하는데 조심하지 않는다. 자만하는 것 같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힘을 주셔서 블레셋을 물리치고 자기를 공격하는 사람을 물리치는데도 자기 힘으로 이 모든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블레셋은 삼손의 약점을 알고 계속하여 여인을 통해 삼손을 넘어뜨릴 계획을 세운다.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 역시 거액의 포상금을 약속받고 삼손의 힘의 근원과 그 힘을 무력화시킬 방법을 찾는다. 다른 것을 통해 찾기보다 삼손이 즐길 때 은근히 그를 유혹한다. 힘의 근원과 결박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것이다.
세 번씩 반복한다. 네 번째에는 결국 넘어진다. 세 번씩 반복되는 위험이 다가올 때 끊어내었어야 한다. 유혹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끊어내지 않으면 집요하게 우리를 공격한다. 사탄은 우리가 넘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
우리의 모범이신 예수님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금식한 후 사탄의 공격을 받았다. 가장 영적으로 충만한 때에 사탄이 공격해 왔다. 영적으로 우리가 연약할 때는 자연스럽게 세상과 섞여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나 영적으로 강할 때, 힘이 있다고 느낄 때 사탄은 더 교묘하게 공격한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다. 주님도 세 번씩이나 공격했다. 우리는 두말할 것이 없다.
주님은 사탄의 유혹에 말씀을 물리쳤다. 그러나 삼손은 유혹을 즐긴다. 수수께끼를 하듯 행동한다. 그런데 세 번째에는 머리카락을 베틀에 날실에 넣어 베를 짜라고 한다. 점점 더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으로 가고 있다. 쾌락을 즐기는 사람은 반복할수록 그 강도를 높인다고 한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반복하다 보면 그것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그 내성이 결국은 더 위험한 상황으로 우리를 몰아간다.
적들을 삼손의 말을 따라 결박한 후에 외친 것은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다”는 외침이었다. “삼손이여!” 외치는 소리를 들을 때 깨달았어야 한다. 베드로는 닭 울음소리를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했고 자기의 잘못된 삶을 회개했다. 쾌락에 취하고 세상에 취하면 외치는 소리를 들어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 깨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사용하여 말씀하실 수 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사모하자. 하나님 앞에 깨어 있어서 주변의 상황과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마음에 새기자.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자. 오늘 하루도 반복되는 유혹에 넘어지지 않고 믿음으로 끊어냄으로 깨어 있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