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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9:4)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전도자는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예외없이 찾아온다고 증거한다.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나 우매한 사람, 하나님을 예배한 사람이 예배하지 않는 사람 등 모두에게 동일하게 찾아온다. 그래서 전도자는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만족하며 그것을 즐기라고 당부한다. 살아 있는 동안에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죽음이란 뜻이다. 그러면 불가피한 죽음을 맞이해야 할 인생이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일까? 살아 있는 동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죽으면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생명을 가지고 있는 동안 하나님의 자녀로서 할 일은 무엇인가?

❶생명이 있는 자들에게만 소망이 있다. 꿈을 꾸어야 한다. 꿈이 있는 사람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그냥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삶이다. 우리에게는 꿈을 꿀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무엇을 꿈꾸며 살고 싶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은 이유가 무엇인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죽은 이후에는 후회하고 뉘우쳐 돌이키려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동안 뉘우치고, 살아 있는 동안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❷생명을 가진 인생이 품어야 할 꿈은 무엇인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꿈을 꾸어야 한다. 이 땅의 필요를 채우고 자기 욕심을 추구하는 삶은 죽음과 함께 사라진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고, 이웃과 나누는 삶은 영원히 남는다. 자기중심적 삶을 내려놓고 사랑의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삶이다.

❸생명 있음의 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생명을 가진 사람만 누릴 수 있는 복이 무엇인가?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행복을 표현할 수 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는 것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셔서 누리는 것들이다. 선물로 주셨다. 선물을 주신 분들을 드러내는 방법은 선물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세상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느냐”로 사람을 비교하고 평가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비교가 아니다. 얼마를 가졌든 만족하고 즐기며, 감사하는 것이다.

❹살아 있다는 것은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내게 주신 것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을 통해 무엇을 드러내고자 하는가? 나의 능력과 실력인가? 자기를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믿음의 선배 바울은 그 모든 세상의 자랑은 썩어질 배설물과 같다고 하였다. 대신 바울은 십자가만 자랑했다. 복음을 드러내고, 예수님의 사랑을 자랑했다.

불가피한 죽음 앞에서 사는 지혜가 무엇일까? “오늘”이라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의 기쁘시게 하는 일을 무엇인지 잊지 않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