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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27:19)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마음 관리가 어렵다. 그냥 수양한다고 하여 다듬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 담긴 부패한 생각이 우릴 오염시킨다. 자연스럽게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생각들이 먼저 나온다. 이런 우리들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을 어떻게 닮아갈 수 있을까?

지혜자는 우리의 마음이 어떠한지 살필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물에 얼굴을 비치면 조금 희미해도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다. 요즘 같으면 거울을 통해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처럼 사람의 마음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면 내 마음이 어떤지 비친다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는 표현은 해석이 쉽지 않은 어구이다. ‘사람의 마음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비쳐진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즉 내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내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결국 배우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내 마음을 알 수 있고, 내가 어떤 존재인지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불편함이 있다면 그 불편함의 원인이 다른 사람에게 있지 않다. 나에게 있다.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선택권이 나에게 있다. 내가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진실한 관계, 진실한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거짓된 마음으로 대하면 돌아오는 것도 거짓된 마음이다. 결국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결과의 원인이 이웃에게 있다고 불평하던 마음을 돌아본다. 대부분 내가 어떠한 결정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행하느냐에 의하여 발생한 결과이다. 하나님 앞에서 먼저 내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여유와 지혜가 있어야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