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8: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바벨론의 멸망, 로마제국의 멸망을 보면서 슬퍼하며 애가를 부르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들 중 한 그룹은 땅의 상인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물품들을 로마에서 매매하면서 먹고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안정적이고 확실한 소비자들이 사라진 것이다. 더 이상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 때문에 울고 애통을 한다.
이처럼 우리는 여러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고 산다. 그래서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따라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더불어 사는 것이다. 함께 잘 사는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어야 한다. 나의 이윤과 필요만 생각하는 삶이 아니라 이웃이 잘 살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더불어 잘 사는 길은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세상의 화려함과 부귀를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음을 나누는 것이다. 문제는 먼저 믿는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 되는 것이다. 주머니를 열어서 가진 것은 나누지 않으면서 복음만을 나누려 한다. 함께 나누어야 한다. 아니 먼저 물질을 나누고, 이어서 복음을 나누어야 한다.
이웃 사랑은 말과 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행함과 진실함이 함께 해야 한다. 성탄의 계절이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심도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함이다. 지옥 멸망이 아니라 천국 영생을 선물로 주시기 위함이다. 성탄 하신 주님과 함께 이 땅에 열린 영생의 길을 소개할 때 먼저 성탄 선물을 나누고 그 후에 이어 성탄의 기쁜 소식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