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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답게 살도록 훈련하신다. 하나님의 훈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 깨닫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라고 할 때 가지 않고, 올라가라고 할 때 내려가면 결코 하나님이 약속한 풍성한 삶을 살 수 없다.

말씀이 가라고 하면 가고 멈춰서라고 하면 멈추는 것이 복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을 아시고 모든 일에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능력이 있고 지혜가 있어서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서 누리는 것이다.

내가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넓은 광야에 두루 다닐 때 함께하셨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셨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방향을 가르쳐 주시고, 시선을 하나님의 뜻에 고정하도록 훈련하셨다.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는 훈련을 시킨 것이다.

삶의 속도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 무엇을 위해 우리의 힘과 노력을 쏟아부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하나님이 우리 앞에서 가야할 길을 분명하게 안내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이 우리 몫이다. 그런데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자꾸 곁눈질하며 이웃과 비교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신다. 문제는 우리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우리의 생각과 뜻을 하나님에게 맞추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서 일하시도록 내 마음의 중심을 내어드려야 한다. 모든 결정권을 내가 갖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하나님과 상의하며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적어도 조용히 무릎을 꿇어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분명한 깨달을 주셔서 인도하심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그 발걸음에 복이 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실 때 부족함이 없도록 주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생활 중에 조금만 부족해도 불평했다. 하나님은 때를 따라 일용할 양식을 주셨음에도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이 없을 때 불평했다.

하나님이 부족함이 없도록 주시는 복은 내 욕심을 충족시켜 주는 복이 아니다. 하나님이 채우신 것으로 나만 누리는 것이 아니다. 이웃과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삶은 이웃 사랑의 삶이다.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쌓아두면 벌레가 생기고 곰팡이가 생겼다. 쌓아두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우리가 쌓아야 할 곳은 하늘 창고이다.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현재 누리게 하신 것에 만족하며 찬양하자. 불평과 원망은 불신앙을 낳고, 하나님과 등지게 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마음을 묵상하면서 매일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만 가득하길 소망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용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