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11: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하나님의 은혜로 약속의 땅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분명한 선택을 하게 한다. 들어가서 어떻게 신앙생활하고, 사회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앞에 복과 저주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결심하라고 당부한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세를 분명하게 하도록 말씀하신 것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운동을 하는 선수라면 그 사람의 체력과 운동을 위한 조건을 제일 먼저 점검할 것이다. 그리고 운동에 대한 기본 이해를 하고, 그 다음 실제적으로 운동을 해 볼 것이다. 그때 제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운동에 따른 기본적인 자세이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아무리 다른 것을 잘해도 일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자세는 운동에 있어 기본이며 기초이다. 자세가 올바른 사람이 멀리 갈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신앙생활도 자세가 중요하다.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우리 신앙생활의 기초이다. 하나님을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의 바른 자세를 위해 십계명과 그에 따른 율례와 규례를 주셨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교훈하셨다.
성도가 복 있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제일 먼저 점검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항상 바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 앞에 복과 저주를 두셨다. 지속적으로 바른 관계를 유지하면 우리 삶에 복이 임하지만 그 관계를 헌신짝처럼 내 버린다면 저주가 임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협박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는 분이시다. 어떤 부모도 자식에게 악한 것과 나쁜 것을 주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에게 항상 좋은 것을 주신다. 우리 삶에 평안을 주기 원하시고, 장래에 대해 소망을 가지고 믿음의 길을 걷기 원하신다.
복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 기대가 되지만 저주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 두려움이 생긴다. 나는 지금 바른 길을 걷고 있는가 되돌아보게 된다. 복과 저주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것은 우리가 불순종의 삶이 아니라 순종의 삶을 살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뜨려지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사탄은 부단히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금이 가도록 흔드는 존재이다. 의심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변함없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할 때 주저하지 않고 즉각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억지로 마지못해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자발적으로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오늘 내 앞에 두 갈래의 길이 있다. 순종을 통해 복을 누리는 길과 불순종으로 저주를 받는 길이다.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어떤 삶을 살지 생각하라”고 당부한다. 하나님 앞에서 순종의 삶으로 하나님이 펼치시는 복을 경험하길 기도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그대로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누리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