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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잠 1: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지식, 곧 하나님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는 사람을 소개한다. 그는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을 받지 않는다. 어떤 책망이든지 모든 책망을 업신여긴다.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도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다. 자기 생각과 지혜로 안 되는 일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때에야 하나님을 애타게 찾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애써 찾아도 대답하지 않고 만나주지 않을 것을 말씀하신다. 다급하여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지 말고 평소에 하나님의 교훈을 따라 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날 때가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있다.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책망하실 때 나를 살피고 회개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중심까지 꿰뚫어 보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한다. 내 생각의 틀에 갇히지 않고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지혜의 세계로 들어오라 초청하신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즐거워 하라 하신다.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잠1:33)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평안한 삶, 재앙의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다. 재앙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다. 재앙이 있어도 그 재앙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베풀어 주시는 지혜를 따라 결국에서 재앙을 넘어설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곁에서 조언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지혜이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말씀하신다. 오늘 하루 나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교훈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기도한다. 책망을 들을 때 겸손히 회개하길 소망한다. 어리석은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