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23:30)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거짓 선지자의 특징 중 하나는 자기 말을 하면 하나님 말씀을 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데 하나님의 말씀인 양 말하기 때문에 그 말씀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거짓 선지자인지 참 선지자인지 분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지 그렇지 않은지 살피는 것이다.
자기 말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사람의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에게 말씀을 받지 않았는데 하나님께 말씀을 받은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거짓 선지자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런 행동을 도둑질이라고 규정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는 행위라고 말씀하신다.
“‘서로’ 이렇게 말한다”라고 하였다. ‘서로’라는 표현은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여러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권위를 내세우고, 사람들에게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에게 속고 있다. 왜 이런 선택을 하는가? 이런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이다. ‘신적 대언자’로 행세를 하려는 것이다. 자기가 특별하다는 것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비교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조정하고 움직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은 말할 때 느낀다고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사리사욕을 위해 사용하는 그들은 마음에 찔림이 있지 않았을까.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이런 특별한 어구를 사용한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이다”라고 말한다. 성도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를 보다 영적으로 보이기 위해 이런 어귀를 사용한다. 자신의 신앙이 좋음을 돋보이게 하고자 거짓 행동을 한다. 자신이 영적인 사람이라고 말하고자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라는 어귀를 사용한다.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사용함이다. 내가 스스로 나를 높이고 세운 권위는 언젠가 반드시 드러난다. 거짓말이 드러날 때 수치를 당하게 되어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이런 행위를 싫어하신다. 거짓말을 하고 도둑질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행동이다. 이렇게 행동하면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영원한 치욕과 수치를 당할 것이라 하셨다.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시며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다.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비결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하루 생활할 때 계속 되새김을 하는 것이다. 마음에 새겨지고 말씀이 자리잡도록 반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묵상하고 깨달은 바를 실천하는 사람이 성도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따라 사는 존재이다. 하나님 말씀 앞에 겸손하게 서서 우리를 깨우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 생활하는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주시도록 기도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며 살므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