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0: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마음의 완악함은 우리의 삶을 왜곡시키고 피폐하게 한다. ‘완악함’은 딱딱하게 굳은 상태를 말한다. 굳은 마음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난폭하고 거칠어진다. 결국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산다.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의 본성이 문제이다.
우리의 모든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자. 대부분의 문제는 우리 마음의 완악함과 연결되어 있다. 마음이 부드러워지면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된다. 우리 삶이 풍성해지기 위해 마음이 변화되어야 한다. 마음의 변화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에스겔 선지자의 증거처럼 하나님의 영이 만져주셔야 한다. 굳은 삶이 제거되고 부드러워져야 한다.
원래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6-7절) 한 생명 공동체이다. 운명공동체이다. 단순히 육체적 하나 됨만이 아니다. 영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하나 되는 것이다. 한 몸이 찢어지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하나님이 부여하신 창조질서이다.
인간의 완악함으로 인해 이혼증서가 필요했다. 자신의 마음대로 아내와 남편을 바꾸는 일을 경고하신다. 완악한 마음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이혼증서를 써 주라는 것이다. 최소한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취하신 조치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성적 유혹이 가득하다. 국가도 간통을 사랑 문제로 허용한다. 간음은 어떤 모습으로도 포장될 수 없다. 간음은 사랑으로 위장된 성적 자기 욕구충족이다. 다른 그 무엇으로도 포장될 수 없다. 성경의 가르침을 자꾸 이 세상의 문화로 색칠하지 않고 있는 말씀 그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부패한 마음 때문에 가정이 깨어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성적 타락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 성적 유혹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구별되게 살 수 있을까? 세상의 강력한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항상 마음에 품어야 한다. 사탄이 우리 연약함의 틈새를 파헤치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미리 막아야 한다. 매 순간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해 주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