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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28:21) 사람의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떡 한 조각’은 작은 음식이다. 큰 영향을 미칠 음식이 아니다. 한 사람의 배고픔을 해결하기에도 넉넉하지 않다. 소홀히 여길만하다.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것으로 인하여 사람이 죄를 지을 수 있다.

작은 것들이 모이면 관계가 형성된다. 작은 것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 이렇게 형성된 관계가 때로 유익을 가져오기도 한다. ‘더불어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관계를 근거로 사람의 낯을 보아주는 것은 좋지 못하다.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하여 편의를 봐주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냉정하게 대하는 경우이다. 공의가 시행되어야 할 법정에서도 아는 사람이라 하여 굽은 판결을 하는 것은 범법행위이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은 작은 것에서 멈추지 않고 큰 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그러니 작은 것일지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죄와 허물’은 우리가 피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아주 작은 탐욕에서 시작한다. 탐욕은 작은 것일지라도 버려야 한다. “이 정도는 되겠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바울은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 명령한다.

소홀히 여길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바로 서야 한다. 작다고 하여 방심하거나 소홀히 여기지 않고 항상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기억하고 살기를 소망한다. 말씀에서 떠나지 않고 그 말씀이 내 삶을 움직이는 힘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