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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3: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삶을 살았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람들을 다스릴 때 개인의 생각이나 영달을 위해 다스리지 않았다. 항상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렸다. 개인적인 유익보다는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하며 다스렸다.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 메시아 왕국을 바라보게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힘입어 사는 사람은 어떤 복과 은혜 안에서 사는가?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행복한 나라이다. 희망으로 가득한 나라이다. “돋는 해의 아침 빛”과 같은 나라이다. 돋는 해는 떠오르는 해이다. 아침이 열리면서 더 밝고 뜨겁게 빛나는 해이다. 그렇게 떠오르는 해의 아침 빛은 갈수록 풍성하고 밝게 빛나는 빛이다. 어두운 세상이 밝게 빛나고 환하게 빛나게 하는 아침 햇볕처럼 하나님 나라는 갈수록 더 확장되어 갈 것을 노래한다.

“구름 없는 아침”과 같은 나라이다. 아침에 구름이 있다는 것은 날이 흐릴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구름은 어두움과 억압을 상징한다. 그런데 이런 어둠이 조금 없는 정도가 아니다. 한 점도 없는 쾌청한 아침을 말한다. 구름이 전혀 없는 아침이란 불의한 자들의 횡포로 사람들이 고통하거나 신음하는 것이 전혀 없는 나라를 바라보게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어주실 메시야 왕국, 하나님 나라이다.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나라이다. 새 풀은 싹이 자라기 시작하는 풀을 말한다. 새생명이 힘있게 살아나고 든든하게 세워지는 것을 바라보게 한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새생명이 피어나고 풍성한 삶이 펼쳐질 것을 바라보게 한다. 밝은 햇볕이 생명의 힘을 발하게 하듯 성령께서 일하심으로 거듭난 새생명이 자라고 가득해지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이다.

하나님의 주인 되심과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는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찬 느낌이다. 마음속에 희망이 샘솟고 속히 그 나라가 임하길 갈망하는 기도가 절로 나온다. 오늘 하루를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시작하길 소망한다. 그리고 내 삶에 하나님 나라가 밝히 드러나도록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복하며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