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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7:22)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예수님은 우리들의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다. 더 좋은 언약은 새 언약이다. 옛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가 분명하다. 옛 언약은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행위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연약하니 넘어지기 쉽다.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도 구약의 제사처럼 제물을 가지고 나아가서 죄를 지을 때마다 제사를 드려야 한다. 우리가 한 번 죄를 짓고 끝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제사는 계속하여 드려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은 제한적이며 불완전한 길이다.

예수님이 보증해 주시는 더 좋은 언약은 은혜 언약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들의 모든 죗값을 치르셨다. 단번에 드리신 속죄 제사이다. 더 이상 반복하여 드릴 필요가 없는 영원한 속죄이다. 이 예수님의 구속을 힘입어, 예수님의 구속을 믿는 사람마다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나아가는 길이 열렸다. 죄 많은 나를 위해 예수님이 단번에, 또다시 드릴 필요가 없는 속죄 제사를 드리셨음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다.

성경은 예수님이 레위 계통의 제사장보다 뛰어나신 분이심을 증거한다. 분명히 예수님과 레위 계통의 대제사장은 비교 대상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자꾸 비교한다. 당장 눈에 보이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가려 한다. 옛것이 좋다고 돌아가려 한다. 우리들의 마음이 익숙하고 더 편하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도움이 된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더 이상 다른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다. 예수님은 자신을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다(25절상). 항상 살아계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는 분이다(25절하).

매일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자.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것이 아니라 온전하며 영원한 것, 더 좋은 것을 붙잡고 살자. 이 땅의 것, 잠시 있다 사라질 것들 때문에 마음 졸이며 살지 말자. 하나님 나라, 하나님 품 안에서의 영원한 삶을 묵상하며 당당하게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