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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9:15)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난다. 죄로 인해 뒤틀리고 어그러진 것들이 회복되고, 연약한 몸이 건강하게 회복된다. 하나님의 복음은 온전케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본래의 자리로 되돌린다.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악한 마귀에 지배받고 조정당하지 않도록 새롭게 한다.

하나님의 일은 흉내 내기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은혜와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악한 마귀를 내쫓는 일도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되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흉내 내며 따라 하면 모든 일이 될 것처럼 생각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아무에게나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일하신다.

겉모양만 그럴듯하게 포장된 것인지 속마음까지 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악귀도 분별한다. 흉내를 내는 사람에게 악귀가 묻는다.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희는 누구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망 권세를 제압하신 예수님,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며 사역하는 바울은 정확하게 안다. 그러나 흉내 내는 사람들은 모른다고 한다.

인간의 착각은 끝이 없다. 수학 공식처럼 누구든지 그 공식에 숫자만 바꾸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할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이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이해하고, 그 이해에서 흘러나오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수 없다. 하나님 자녀에게 약속하신 특권을 누릴 수 없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그런데 거듭나면 모든 것들이 새롭게 보인다. 관점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냥 모양만 그럴듯하게 바꾸는 것이 아니다. 겉모습만 꾸미고 행하면 반드시 수치를 당한다. 악귀조차도 그것을 알고 모양내는 사람을 조롱하고 괴롭힌다. 더 강한 힘으로 제압하고 억눌러서 힘쓰지 못하게 한다.

믿음이 없이 하나님을 시험하면 안 된다.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하고 신뢰하는 바른 믿음으로부터 하나님의 능력이 나온다. 겨자씨 한 알처럼 잘 보이지 않고 작아도 온전한 믿음은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룬다. 문제는 바른 믿음이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정말 그런가 깊이 살펴야 한다.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는 길은 전적인 신뢰와 순종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신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 때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다. 바울과 실라, 그리고 디모데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살았다. 말씀이 이끄는 대로 말씀이 교훈하는 대로 순종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인도하심을 따라 살았다. 내가 주인인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삶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 되신다. 하나님이 내 삶을 책임지시고 나를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시고 이끄신다. 구할 때마다 거절하지 않으시고 후히 주시되 꾸짖지 않으신다. 정말 좋으신 아빠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이 오늘도 나와 함께하신다.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내가 누군지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만 힘입어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