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고백은 속히 오시겠다는 말씀에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응답이다. 누가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며, 주님 빨리 재림하시길 원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구원의 확신과 함께 하나님 백성의 삶,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내가 건강하고 바른 삶을 살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가 나에게 임한 것을 믿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가? 성경은 한결같이 가르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그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의 의미를 깨달아 그 말씀의 교훈하는 것을 지키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다. 한 귀로 듣고 흘려보내는 것은 말씀을 모르는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 어찌 보면 모르는 사람보다 더 나쁘다. 알고도 행하지 않으니 말이다.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가 복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 옷을 빤다는 것은 하나님과 복음 앞에서 자신의 삶을 살피고 회개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예수님이 자신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었음을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정결한 삶을 사는 길은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삶이다.
주님의 재림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복이 있다. 끝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다. 사람들의 착각 중 하나는 현재 자기 모습이 오래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특히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오래가지 않는다. 주님의 재림과 함께 반드시 끝을 맞이한다. 그때 우리가 행한 대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주님은 우리를 초청하신다. 목마른 자, 원하는 자는 와서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신다. 영생 복락의 삶을 은혜로 베푸시면서 원하는 사람이 와서 누리라는 초청이다. 잔치를 펼쳐놓으시고, 그 잔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부르시는 것이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받아먹으라 하신다. 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마시는 사람마다 그 내면에 기쁨이 솟아난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만난 후 기쁨이 넘쳤다. 자신의 모든 삶을 뒤로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외쳤다. “와 보라, 내가 메시아를 만났다”라고 전도했다. 자기 내면에 생명수 샘물로부터 흘러나오는 기쁨이 있었다. 생명수 샘물은 영생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유한한 존재가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열어주신 길이다. 누구든지 십자가의 죽음이 나의 죄를 대속하는 죽음임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마다 생명을 누리게 하셨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적 전쟁을 하며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을, 하나님은 잘 아신다. 언제 이 세상의 부조리를 종결짓고 하나님의 공의와 통치가 시행되는 하나님 나라를 열 것인지 때를 정하셨을 것이다.
재림의 주님이 속히 오시길 기대한다. 그리고 사도 요한의 고백처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날마다 이렇게 기도하며, 재림의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나를 살펴서 복 있는 사람의 길을 걷고 있는지 돌아보며 날마다 삶을 다듬어가길 기도한다.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본받아 나도 믿을만한 사람, 주님을 닮은 성품과 언어, 그리고 행동이 드러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