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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24:23)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관계를 잘 맺는 것은 중요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맺어진 관계로 인해 은혜를 입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평소 인간관계를 맺을 때 넉넉하고 너그러운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관계가 공평과 정의를 무너뜨리면 안 된다. 공정해야 할 법정에서 사용되면 안 된다.

공평한 판결을 해야 할 재판관이 낯을 보아주는 것은 옳지 않다. 낮을 보아준다는 것은 알고 있는 관계이기에 편의를 봐준다는 뜻이다. 편파적인 판결을 해서는 안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사로운 일과 공적인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다. 사사로운 이익과 정 때문에 공적인 자리에서 악인을 두둔해서는 안 된다. 공의롭게 재판해야 한다.

‘전관예우’. ‘무전유죄, 유전무죄’. 관례처럼 행해지고 있는 것들이 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앞에서 점검해야 할 것들이다.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일들이다. 개인적인 관계 때문에 불의한 사람, 악한 사람을 ‘옳다’고 두둔한 적은 없는가 돌아보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권리가 있다. 그런 권리를 사용할 때 인위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가? 가정이나 직장에서 편애하는 것은 없는가? 아는 사이이기에 분명 잘못된 것인데 눈감아주고 지나간 일을 없는가? 되물어 점검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하나님 앞에서 성도로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긴다. 하나님 자녀다움, 성도다움이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 언어와 행동을 통해 드러나게 되어 있다. 갑자기 나오는 말 한마디에 의해 상처 입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도록 바른말, 정직한 말을 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을 모심으로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인품으로 인해 아름다운 향기가 묻어나고 하나님을 닮아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