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3: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나를 알고 주님을 아는 것이 승리하는 삶에 중요한 부분이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메시야로 오해할 때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었고, 자신에게 주어진 본분을 다하며 선을 넘지 않았다.
자신이 길을 준비하고 오실 메시야로 선포한 예수님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며 마지막 날 심판주로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실 분이심을 알았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의 구원자로 알았다.
주님에게 여자가 난 자 중에서 제일 큰 자라는 칭찬을 받았다. 자신을 알고 주님이 누구신줄 알고 산 결과이다. 비록 사람들의 눈에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고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며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는 장군과 같은 삶을 산 것이다.
2021년 한 해를 살아갈 소망을 마음에 다시 새긴다. 내가 해야 할 역할, 하나님이 주신 사명, 그리고 매일 하나님을 더 알아가기 위해 정진하며 말씀을 연구하고 가까이 하기를 소망한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선배들을 보면서 부름의 상을 위해 멋지게 경주하는 하루, 한 해가 되길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