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4: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성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은 기도이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위한 호흡이다. 호흡이 멈추면 생명이 끝나는 것처럼 우리 영혼이 살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기를 계속하라 명령한다. 계속하라는 것은 ‘힘쓰라’는 말씀이다. 감사함으로 깨어서 기도하기를 힘쓰라 명령한다. 힘써 기도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가 있다. 감사함으로 깨어 있는 것이다.
기도하기를 힘쓰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는 삶’은 졸지 않고 정신을 차리고 있는 상태이다. 생활할 때 느슨하고 방향과 목적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해야 할 일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해야 하듯이 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또 그 일을 하려 할 때 만날 수 있는 어려움, 방해 거리는 무엇인지를 알고 생활하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흐르는 시냇물처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다. 흐르는 물도 어디를 향해 흐르는지, 흘러가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깨어 있음을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가 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살기 위해 자신을 살피고 해야 할 일을 추구하는 삶이 깨어 있음이다.
‘깨어 있는 것’은 사탄이 우리를 어떻게 공격하고 우리를 어떻게 흔드는지를 주의 깊게 살핀다는 뜻이다. 마치 높은 망대에서 적의 공격을 살피는 파수꾼처럼 정신을 차리고 살핀다는 것이다. 사탄이 우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유혹하고 공격할 때 막아설 수 있다. 굶주린 사자가 먹잇감을 사냥할 때 봐주는 것이 없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잡아먹을 것이다. 사탄이 우리를 그렇게 공격한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라는 것이다.
깨어 있음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 주님이 언제 어느 때 오실지 알 수 없기에 우리는 항상, 언제든지 주님이 오실 수 있음을 기억하고 주님이 언제 오시든지 맞이할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주님이 오신다면 기쁨으로 주를 맞이할 수 있는가? 스스로 살피며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안에 서는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음을 붙잡는 것이다.
이런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 불평하기 쉽다. 지치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에게 깨어 정신을 차리고 살 때 감사하라 한다.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부터 흘러나온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우리를 변함없이 살피시고 돌보신다. 때에 늦지 않으신다. 정확한 하나님의 때를 따라 일하신다. 부족하고 연약하다 하여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긍휼과 은혜로 싸매시고 세워주신다. 이런 하나님을 바라보면 감사는 자연스럽게 나온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감사함으로 깨어서 힘써 기도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