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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7:24) 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다니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하나님은 기드온의 생각을 바꾸게 하신다. 적의 꿈 이야기와 해몽도 사용하신다. 기드온이 확실한 믿음이 생겼다.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확신하고 ‘일어나라’ 명령한다.(15절) 자신이 앞장서서 본을 보이면 그대로 따르라 당부한다.(17절) 하나님의 방법으로 대승을 거둔다. 미디안 군사들이 스스로 싸우고 혼비백산하여 도망하게 한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루셨다.

이런 때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온전히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믿음으로 따라야 한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 기드온은 자기 생각으로 행동한다. 도망하는 미디안 군대를 추격하기 위해 에브라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기드온이 사자를 보냈다. 하나님이 아니다. 기드온의 생각을 전개하고 있다. 믿음이 있는 듯 없는 듯 엎치락뒤치락한 모습이다.

생활 중 믿음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세상과 우리 주변 환경은 믿음의 길을 방해한다. 무엇보다 문제는 우리들의 생각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생각을 따르라 하는데, 영의 생각을 따르라 하는데 우리는 자주 우리 생각대로 행동한다. 우리들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생각을 따라 살아야 한다. 내 계획과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따라야 한다.

어떤 때를 조심해야 할까? 너무 힘들고 어려울 때도 위험하지만 승리의 순간도 위험하다. 기드온은 대승의 순간이 넘어졌다. 믿음으로 첫발을 잘 내디뎠는데 얼마 못 가서 넘어진다. 기드온의 대승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일하신 증거이다. 내가 전략을 세우고 싸웠다면 필패할 상황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싸움은 영적인 싸움이다. 영적 전쟁터에서 내 방식으로 행동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자.

대승을 거두는 전쟁에서 기드온과 이스라엘 군사들이 한 일이 무엇인가? 나팔을 불며, 빈 항아리를 깨뜨리고, 횃불을 들고 나아갔다. 나팔, 빈 항아리, 횃불은 무기가 아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적들이 혼비백산하여 서로 죽이고, 도망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싸움 전에 싸울 군사의 수를 줄이셨다. 그러나 기드온은 수를 늘린다. 인간의 방식이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길을 다시 묵상한다. 믿음이 좀 더 돈독해지고 깊어지길 기도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신뢰, 믿음의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말씀에 기초한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믿음의 행동이 내 삶을 이끌어 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