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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27:7)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섭리하신다. 나라의 흥망성쇠로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신다. 모든 것이 사람의 계획을 따라 움직이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하나님이 배후에서 일하시며 이끌어가신다. 하나님은 세상의 역사를 외면하지 않으신다. 관심을 갖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백성답게 살도록 사용하신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나라와 백성은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시지만, 불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사람과 나라는 망하게 하신다. 하지만 심판 중에도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이다. 자기 백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심판을 주신다. 하나님의 심판은 징계이지만 동시에 사랑이다. 하나님의 품이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지 빨리 깨닫고 돌아오라는 사랑의 손길이다.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언제나 그 사랑을 드러내시고, 사랑의 원리로 세상을 이끌어 가신다. 하나님의 백성이 구별되게 살도록 사랑을 베푸신다. 그냥 사랑에 취해 절제하지 못하고 마음대로 살게 하시는 것이 아니다. 사랑에 감격하여 사랑을 덧입은 사람답게 살게 하신다. 사랑에도 지켜야 할 것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켜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그 사랑을 힘입어 하나님을 닮은 사람답게, 하나님 자녀답게 살라는 것이다. 하나님 자녀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내게 잘해 주는 사람, 내게 필요한 사람, 내 마음에 맞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랑은 이방인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하는 사랑이다.

나와 다른 사람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사람이다. 아무 조건 없이 그들도 사랑하라고 하신다. 사람을 대할 때 하나님을 대하듯 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대하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야 인간관계가 원만해진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나와 걸어가는 길이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나와 결이 달라도 함께 길을 가는 것이 인생살이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화평하게 하는 삶이다. 갈등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기한이 정해졌다고 말씀하신다.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시간이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까지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의 진의를 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시간이 정해져 있고, 내게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을 아껴서 사용한다. 그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분초를 나눠서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의 청지기이다. 하나님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우리에게 허락하셨는지는 알 수 없다. 사람마다 자신의 시간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나님이 정해놓은 것을 되돌릴 수도 없음을 안다. 그렇다면 깨닫는 오늘이 최고의 날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제일 빠른 순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매일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일만 행하길 기도한다.